난 배트맨도 재미없다고 깐적있는 리뷰저로서
아바타가 재밌없다면 진정 까리라는 마음으로
전국에 4곳밖에 없다는 아이맥스 영화관 좌석에 앉아 있었다.
일반극장 두배의 돈이 드는 아이맥스 영화관이 처음일뿐더러, 몇일째 아이맥스관이 매진인 관계로
난생처음 예매를 하여 일주일을 기다린 것이 어쩌면 대중심리에 낚인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불안감은 영화의 초반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입체적으로만 보일 뿐, 영화내용은 허접한 거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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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화가 끝난 후 시계를 보니 3시간에 조금 못 미치는 시간을
지루함 없이 달려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기술력+스케일+시나리오+상징...
머하나 빠짐이 없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참고로, 스타크래프트를 아는 이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이런 연상을 했을 것이다.
'마린+골리앗 조합을 울트라로 밀어버리고
'발케리+베틀크루저 조합을 무탈개때로 밀어버리는구나...'
울트라 무탈개때 조합;;;;써먹어보고 싶다ㅋ
가스의 압박이 있겠지만 ㅎ
한편의 완성도 높은 영화를 본 것 같다.
그래도, 한가지 아쉬움을 말하자면 감동으로 치면....감독의 타이타닉이 더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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