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 감독님의 영화에서 그려지는 여자 그리고 엄마의 모습은 굉장히 섬세하다. 그러기에
더 잔인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인어공주>는 엄마와 갈등을 겪던 딸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엄마와 대면하게 된다는 판타지와 현실감을 잘 어울리게 그려내며
아주 특별한 감수성과 감동을 보는 이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어머니라는 존재와 마주보고 있는 딸의 모습을
제주도라는 풍광과 함께 잘 담아내고 있는 작품이다.
어머니 와 아버지가 생각나게 만들어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