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카메론...드디어 그가 12년만에 아바타라는 걸출한 신작으로 우리곁을 찾아왔습니다.
전작 18억달러의 흥행을 올린 타이타닉의 감독이자 다작은 아니지만 영화를 개봉할때마다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감독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제임스 카메론 작품중에선 그리 획기적인 스토리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에일리언2도 리들리 스콧이 만든 기괴한 세계에 모성애라는걸 첨가해서 만든 속편이었고
터미네이터1,2도 세기말과 일본의 추월에 대한 불안감속에 나온 여러 작품들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죠. 뻔한 로맨틱 공식을 지닌 타이타닉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해외 명감독,명작을 이야기할때 제임스카메론을 빼먹지 않는것일까요?
그건 특수효과입니다. 몰핑기법. 그리고 다양한 특수효과를 통해 헐리웃의 질적인 발전에 공헌하였고 이보다 더 큰장점은 이런 특수효과가 그저 보여지기에 급급한것이 아닌 기본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것,
그렇기에 다른감독 보다 급이 다른 이유이죠.
이 아바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토리는 늑대와 함께 춤을 혹은 포카혼타스에서 보여주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SF로 가져왔습니다.
여기나오는 여러 무기들 혹은 아바타로 접속하는 방법또한 매트릭스, 게임상에서 접했던 것들입니다.
만약 장소마저 지구였으면 그저 시시한 영화였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소는 판도라행성 즉 우주의 어디있을지 모를행성이죠. 이곳을 제임스카메론은 풀 3D로 완벽하게 구현해냅니다. 시나리오상 360page정도 된다는 판도라 묘사가 허풍이 아니없음을 보여주는 이 놀라운 광경들은
보는 사람을 입이 쩍벌어지게 만듭니다.
속된말로 신은 지구를 만들었고 제임스카메론은 판도라를 만들었다고 할까요?
묵직한 메시지,이야기와 잘맞아 떨어지는 판도라의 광경과 화려한 액션장면등은 절대 이미지의 과잉으로 다가오지도 않을뿐더러 ,갈수록 보여줄께 없어서 더,더를 외쳐서 이야기가 산에가는 여타 머리없는 블록버스터들과 완벽한 선을 긋습니다.(나쁜녀석들2,2012등)
마지막의 안일한 엔딩이 좀 섭섭하지만 지상최대의 쇼를 보여준 제임스카메론이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스필버그와 피터잭슨이 견학왔다가 놀라 자빠졌다는데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한줄자평: 2D영화의 마지막 걸작 블록버스터가 반지의 제왕이었다면 3D영화의 최초 걸작 블록버스터는 아바타
P.S 만약 돈,시간을 핑계로 이영화를 3D 아이맥스로 안봤다면 혹은 안본다면 그냥 보지마십시오.
2D혹은 모니터로 볼봐에 그냥 다른영화 보시기 바랍니다.
확실한 비유로 2D로 볼경우는 그저 예고편의 50배 확장판이지만 3D아이맥스는 판도라행 투어티켓입니다.
지금 유럽과 미국동부의 폭설로 인해서 흥행이 생각보다 둔한데..제가 보았을때는 10억은 넘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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