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를 볼때 많은 정보를 접하고 보는 편이 아니다.<아바타>란 영화도
블록버스터의 거장들 중 한 명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 이후
무려 12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라 기대하고 기다렸긴 했지만 이것저것 정
보를 습득하지는 않았다.예고편도 거의 안 봤고..
암튼,<베오울프> 이후로 두 번째로 3D디지털로 관람한 <아바타>가 새로운
영상 세계를 창조한 건 확실하다.영상미가 황홀하고 정말 죽여주더라.
제임스 카메론 감독 얼마나 멋진가? <타이타닉>으로 흥행과 아카데미 석권
으로 모든 걸 이룬 이후 다큐멘터리 외 연출 활동은 완전 중단하다시피하더
니 12년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만든 영화로 또 한번 영화계를 발칵 뒤집어놓
다니.. 온통 찬사일색 아닌가? 영화는 충분히 그런 대접을 받을만하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 역의 샘 워딩튼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캐스팅하고
<터미네이터:미래전쟁의 시작>에도 주인공으로 추천했다는데 외모도 그렇고
연기력에도 무게감이 있는 배우다.
자신들 이권 누리자고 자연과 삼림을 파괴하는 인간들.. 주제 의식이 평이하고
단순하다고 하지만 정말 깊게 생각해봐야 할 주제다.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가 다 누구 탓이겠는가?
휘황찬란한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시원한 스케일,로맨스,여운
이 남는 결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정말 영화다운 대작을 만들 줄 아는 장인
중의 장인이다.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다는 프로젝트인 <아바타>,정말 멋진 영화
였다.
나도 이크란 타보고 신나게 날아보고 싶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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