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기자가 쓴 리뷰를 보면 이번에 플레이스테이션3로 나온 닌자가이덴 시그마2라는
게임 안에 삽입되어 있는 영상보다도 떨어지는 화면이라고 비난하는 글을 봤습니다.
(그 리뷰 보시면 알겠지만 기자는 그 게임을 플레이해본적도 없다는게 황당할따름이죠)
저는 닌자가이덴이라는 게임의 빅 팬으로 닌자가이덴 오리지날, 블랙, 시그마1, 닌자가이덴2
니자가이덴 시그마2를 소장하고 있으며 전 난이도 클리어했습니다.(닌텐도로 나온 닌가DS만 빼곤
전 시리즈 소장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데 영상미(애초에 비교하는거 자체가 웃기지만) 는 닌자가이덴에 삽입된 영상이 닌자 어새씬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먼저 꺼낸 이유는 닌자어새신에 대해 일부 악의적인 비난의 리뷰를 하는
자칭 영화기자들이 자기가 경험해보지도 못한 것까지 들먹이며 사실과 다른 리뷰를 써 내려가며
비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이 영화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즐겁게 보려면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망각해야하는 좀 불편한 영화라는 사실입니다.
일단 스토리가 너무나 빈약합니다. 액션 영화라서 스토리를 포기해야한다? 전 이러한 의견에는
반대입장입니다. 만약 그런 말을 하기 위해서였더라면 닌자 어쌔신은 초중반의 약간은 지루한
배경 설명이라던가 인물의 성장과정을 과감하게 줄이고 액션에 치중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고 결과는 실패입니다. 실제로 전 지루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서양 배우들....
연기가 진짜....전 무슨 80년대 영화보는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그들의 연기가 질이 떨어집니다.
아니면....연출자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인지.....가뜩이나 질이 낮은 스토리에...서양 배우들의
질낮은 연기가 양념을 친다랄까....반면에 오즈누파의 보스로 나오신 쇼란 분께선 닌자
영화의 대부답게....깊이있는 연기력을 과시하시죠....그분덕에 이 영화에 전체적인 격이
그나마 조금 살아난다고 할까...릭윤의 연기도 꽤 괜찮았다고 평가합니다.
비 정지훈 군의 연기는....몸을 아끼지 않는 과감한 스턴트 액션엔 100점에 플러스점수를 주겠으나
그 외의 부분에선 여전히 다듬어야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이 영화를 즐기려면 포기해야할 부분이 바로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액션 장면을 뺀 나머지 부분을 과감히 포기하실 수 있으십니까?
그럼 이 영화를 즐길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제가 타이틀에 닌자가이덴이란 게임을 언급한 이유가 있습니다.
데빌메이크라이 갓오브워와 더불어 현세대 최강의 액션게임의 한 축을 어우르고 있는
게임이 바로 닌자가이덴입니다.
닌자가이덴은 화려한 닌자 액션과 엄청난 난이도로 유명한데요 이 게임 역시
액션게임으론 최고지만 항상 비판 받는 부분이 안티들의 표현을 빌자면 3류 포르노에 비할만한
스토리에 있습니다.
그러나.......수 많은 열혈 팬들을 거느리고 잇지요. 저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화끈하고 멋있고 죽이는 닌자 액션때문입니다.
특히 이타가키의 마지막 작품인 닌자가이데2에선 여러 무기가 등장하고 또 무기들에 의해
적들의 사지가 절단되고 피분수가 품어져 나오며 목이 잘려 하늘을 날라다니고 몸통이 반으로 찢겨
오체분시가 되고 화면 전체가 피바다가 됩니다.
자.....닌자 어쌔신과 좀 비슷하지 않나요?
닌자어쌔신에서 정지훈이 주로 사용하는 무기가 낫과 추가 사슬로 연결된 사슬낫이란 무기입니다.
닌자가이덴 시리즈중 2에서 최초 등장한 무기가 사슬낫입니다.
실제로 게임안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영화에서 그대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주인공인 류 하야부사가 진용검으로 상대를 벨 때 나오는 표현들과
닌자 어쌔신에서 보여지는 진검 액션이 너무 흡사합니다.
고어한 장면에서 팔 다리가 날라가면서 피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것까지....
마치 이 영화는 "닌자가이덴 팬을 위한 영화"같습니다.
특히 사슬낫의 움직임은 오히려 게임안에서 구현된 움직임을 능가합니다.
단언컨데 액션 신 만큼은 정말 멋진 영화입니다.
훌륭합니다.
게임에서도 이러한 고어신에 대한 찬반양론이 들끓었었고 실제로 시그마2에선 고어장면이
순화되어 출시되었죠.
닌자 어새씬의 고어장면은 닌자가이덴2를 그대로 옮겨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피에 현기증을 느끼시는 분들에겐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멋진 닌자의 액션을 감상할 준비가 되었다면(스토리 포기, 몇몇 배우들의 연기 포기)
이 영화는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습니다.
스토리며 베우들의 감정 연기 부분은 후진 영화임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영상마저 후지다고 하는 것은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평가이고 가혹한 평가입니다.
게다가 게임도 안해본 주제에 게임까지 들먹이며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리뷰까지 등장한다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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