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지훈의 멋진 주연 데뷔 영화라는 점에서 닌자 어쌔신은 나의 관심을 충분히 끌어들였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의 영어발음이 이상하다고 말들을 많이 하지만,
미국을 직접 가서 보면 알 수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온 이민국가인 미국에서는 당연히 각자 출신 국가들에 따라 특이한 발음을 하는 것을.
일단,
이 영화 초반부터 닌자는 매우 신비롭고 두려운 존재로 나타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시작한다.
오사카에서 일본 야쿠자 두목 및 그 일당 5명을 살해하는 장면에서는
닌자라는 암살자 조직이 결코 일본의 조직폭력배와는 다른 선을 걷는다는 암시를 보여주며 영화는 시작한다.
그 닌자는 위장술과 빠른 발놀림으로 총을 쏴대는 범죄자들을 단숨에 제압을 한다.
첫 액션신은 매우 과격하게 시작한다.
과거,
블레이드 1 에서 본 피로 샤워하는 장면 못지 않게, 분수처럼 쏟아지는 핏물들을 보면서,
저녁때 먹은 반찬이 쏠리는 현상을 경험할 것으로 나는 강하게 말해주고 싶다.
연인끼리 보러간다면, 절대 쏠리는 기름진 음식은 드시지 말고 담백한 것을 드시고 들어가시라고
주문하고 싶다.
왜? 쏠린다.
하나, 웃긴것은 이 영화 처음에 나온 문신시술사는 심장이 오른쪽에 있는데,
이 영화의 여자주인공도 심장이 오른쪽에 달려있다는 것이 영화적 허구가 극치에 달한 영화라고
이 영화의 감독 스스로가 관객들에게 강한 암시를 부여하는 것을 눈치빠른 관객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화 전반에 걸쳐서 아시아계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인 것을 알 수 있는데,
기타 아시아계 배우들의 발음과 다르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지훈씨는 영어발음이 그래도 많이 나았다고 자부한다.
이 영화는 줄거리 소개에서 알려진대로, 살인자로 길러진 라이조(정지훈)이 어린시절 친구의 죽음이
자신의 조직인 "오즈누"파에 대해서 배신을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의 성장 과정까지는 현재 장면씬과 오버래핑되면서 나오게 되는데,
유로폴(유럽경찰) 독일본부에 있는 2명의 조사관 중 한명의 흑인여성 조사관이
닌자 조직의 실체를 조사해가다가 자객, 즉 닌자에게 당하기 직전 우리의 정지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닌자 복장을 하고 나타나서는 그 닌자 머리팍 정수리에 철심을 꽂아주시면서
그녀를 구하면서 이제 이야기는 아주 흥미롭게 진행이 되기 시작한다.
라이조는 그녀에게 닌자들이 몰려온다고 도망가라고, 그들은 개의 후각을 갖고 있다는
자다가 꿈결에서 헛소리하는 소리를 마구 날리게 되고,
흑인 여성 조사관은 그걸 또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라이조에게 너는 왜 나를 도와주는거냐고 묻게 되는데,
그 장면에 더불어 또다시 과거 회상신으로 오버래핑이 된다.
자신이 첫번째로 청부살인을 하게 되는 날,
자신을 길러준 오즈누파의 보스가 (과거 자신의 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조직을 이탈하려는 어린 훈련생 여자애를
자신이 보는 앞에서 죽이라고 시키는 것을 거역하고 보스를 포함한 다른 조직원들에게 강철체인에 칼심을 달아놓은 무기로 과감히 공격을 날리게 되고, 싸우다가 많은 상처를 입고 강으로 추락하는 과거 회상장면.
아. 라이조의 과거 그 친구는 라이조의 입술을 처음으로 뺏어간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물론, 도망치다 잡혀서 조직의 어린 훈련생들이 보는 앞에서 반장 정도 되는 놈이 직접 칼을 받아서는
왼쪽 심장 부분을 찔러 관통시켜 죽이는데, 너무 가슴시린 장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과거장면에서 이때 어색한 훈련병 머리를 한 정지훈을 감상할 수 있으니...
정지훈의 팬 여러분은 큰 기대를 갖고 보시길...
배우 정지훈의 과감한 팬서비스 큰 기대를 하셔도 좋을 듯 하다. 그도 군대를 가게 되면 저런 머리를 하게 된다.
도망치다가 흑인 여성 조사관의 남자 선임의 계략으로
유로폴 특수부대 아지트에 갇히게 되거든요. 나름대로 유로폴은 닌자들을 유도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무참히 당하게 된다. 이때까지는 닌자들이 매우 귀신처럼 공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순간이동을 하질 않나, (이 친구들은 일본 만화영화 드래곤볼을 자주 봤는지...) 위장술을 하는데...
암튼,
뭐 라이조(정지훈)은 역시나 살아남았지만, 많은 상처를 입게 되고,
흑인 여성 조사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남자 선임이 준 위치추적 캡슐을 라이조에게 삼키게 하고
그를 닌자들이 납치해서 본거지로 가게끔 만든다.
근데, 닌자들한테 납치되는 장면에서도, 허를 찌르는 영화적 요소가 나오게 된다.
손가락을 가지고 이상한 조합을 하는데,
검에 베인 상처들이 그 손가락 운동을 하는 동안에 저절로 아무는 것이 아닌가??!!!ㅋㅋㅋㅋㅋㅋ
영화보고 나중에 나오시면 사람들 중에 그 손가락 운동을 하던거를 직접 해보려는 사람을
틈틈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암튼, 닌자들의 본거지로 잡혀간 라이조 덕분에,
유로폴 특수부대들이 본거지로 쳐들어왔는데, 이상하게 본거지에 있는 닌자들은 위장술도 못하고
잘 도망도 못다니고, 총에 어이없게도 그냥 턱턱 맞아서 세상 하직을 하는게 아닌가. 원래 이게 정상이었는데
불고 30분 전의 전투신에서의 그 과감한 전사들은 어디로 갔던 것인지...
한국계 미국인 배우 "릭윤"이 닌자 조직의 맏형 역할로 나오게 되는데,
어릴때 니 친구 내가 죽였는데 어찌도 꽥꽥 되던지 하는 대사와 함께,
라이조의 분노를 확인하고 세상 안녕을 고헀고....
오즈누파의 보스도 라이조를 도와주려고 총을 쏴대던 흑인여성 조사관도 결국,
보스에게 왼쪽 가슴을 검으로 관통당하게 되고,
라이조는 그녀가 죽은 줄 알고 분노와 함께 오즈누파의 보스를
영화 람보5편에서 찌른 칼로 내장 확인하는 잔인한 비틀기를 통해 아주 잔인한 죽음을 선물한다.
화려한 마지막 전투씬이 끝나고, 정지훈이 안고 나온 흑인 여성 조사관...
그녀도 역시 심장이 오른쪽이더군요. 그때까지 살아있다. 그녀는 좀비였던가?
근데, 뒤에서 검이 관통한거라 폐가 뚫렸을텐데...
영화적 허구의 극치였으나, 무엇보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고생한 정지훈의 노력만큼은
절대 무한 지지를 보내고 싶은 영화이다.
워쵸스키형제의 다음 작품에서도 꽤 비중있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신인 주연으로써 입지도를 강하게 세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아.
닌자 어쌔신은 일단 음향이 좋은 영화관을 강추한다.
2012년 입체영상이 좋은 영화관으로 가야하지만, 닌자 어쌔신은 일단 음향 효과 또한 너무 괜찮다.
일단, 닌자가 날리는 표창이 박히는 시원한 바람소리를 눈으로 볼 수 없지 않은가?
닌자가 날리는 철심표창의 크기는 무지 크고 위력도 커서,
특수요원들의 헬멧을 부숴버린다. 닌자의 팔은 권총에 들어가는 피스톤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암튼,
이 영화의 주연 정지훈은 이제 헐리우드에서 액션스타로 그의 노력을 반드시 인정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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