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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 유 아 낫 레디(You Are Not Ready) 아 유 레디?
jungjinu 2002-07-14 오전 1:34:26 2204   [3]
"Are You Ready? 냐고?
천만의 말씀.
유 아 낫 레디(You Are Not Ready)"라는 따가운 독설도 있었다.

더 심각한 것은 이 문장의 주어가 이 작품의 제작사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정은 어떤가.

올해 개봉된 ''2009 로스트 메모리즈''(서울 88만명) ''예스터데이''(12만명) 등
80억원 이상의 총 제작비가 투입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는
잇따라 비평은 물론 흥행에서도 예상 밖으로 부진했다.

대략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서울 관객 기준으로 100만명 안팎이다.

흥행 실패에 따른 상처도 적지 않다.

대우증권은 최근 ''예스터데이'' 등의 흥행 실적 부진을 이유로
투자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적정 주가를 낮추기도 했다.

''아 유 레디?''는 무려 8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규모 영화로
순제작비 60억원의 25% 달하는 예산이 세트 제작에 투입되었다.

''아 유 레디?(R U ready?)'' 같은 영화는 규모의 경제가 기본이다.

총제작비 80억원의 이런 영화는 자본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상상력을 화면으로 옮길 컴퓨터그래픽 등 영상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시도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시장확장이 없다면
기획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아 유 레디관''은 ''쥬만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하듯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끔 한국적인 환타지 어드벤처를 완성,
환상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오묘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2억원을 들여 지어진 ''아 유 레디관''은 장소 사정상 촬영이 끝나자마자 철거되었지만
철거와 동시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세트를 통째로 사들여
양수리 서울 종합 촬영소에 재현해 놓을 예정이라고.

제작진이 가장 공을 들인 또 하나의 세트는 전쟁 오픈 세트.

대규모 전쟁씬과 환상적인 모험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태국 현지 세트장에 들어간 예산만 2억 5천만원에 달한다고.

30년전 베트남 전쟁을 연상하듯 태국 현지 스텝들의 도움을 받은 전쟁씬은
상상속의 모험세계를 재현해내는데 완벽을 가했다고.

무엇보다 기존의 35mm 필름이 아닌,
고화질 파나비젼 HD(High Definition) 카메라를 도입했다.

SONY사의 최신 HDW-F900기종에 파나비젼 렌즈를 접목시킨
최첨단 카메라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

할리웃에서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참고로 HD(High Definition) 카메라는 거대한 화면에 걸맞게 환상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영상과 함께 해상도가 뛰어나고 명암도 선명하여
스펙타클한 화면을 느끼게하는데 제격이라고.

(총 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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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2002, R. U. Ready?)
제작사 : 눈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rurea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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