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때에 내리는 비란다...호우시절의 풀이가 말이다.
정우성의 다양한 연기 중...이런 로맨티스트적인 모습도 마음에 들긴하다..
하지만 난 반항적인 모습이 더 매력적이더라 ㅎㅎ
어쨌든, 한 여자를 향한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는 그의 표정은
화사할 따름이다..
중국에 출장을 떠난 동하(정우성)
중국에서 두보에 대한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메이(고원원)
우연히 만난 그들의 만남에서 그들이 나누었던 추억들이 하나씩 떠오르고
서로의 감정이 깊어질 때쯤, 메이가 유부녀임을 알고 괴로워하는 동하
그러나, 메이의 남편은 일년전 중국의 지진 사고로 이미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다...
이쯤되면 다들 알고 있듯이 머...뻔한 이야기들이 그려지고....ㅎ
줄거리로만 따지자면 정말 뻔한 스토리의 영화가 될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풍경이 아주 예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는....많지 않은 소리 때문이다..
아니, 그냥 사람들의 목소리라 해야 하나...아무튼 조용한 영화라 좋다 ㅎㅎ
빗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등 자연의 소리가 있는 듯 해서 좋다 ㅎ
아주 서정적인 화면에 환하게 웃는 얼굴의 정우성이 보이고...
그럼 댔지...멀 더 바라나...
난 아주 잔잔한....정말 잔잔한 이 영화가 나름 좋았단 말이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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