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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연님 아유레디에 관한 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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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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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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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1 오후 2:03: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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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리셧죠?제가 한동안 뜸해서... 님의 글에 덧붙여서 대답했습니다..의도한 대로 써지지 않아 다소 이상하지만 그래도 기분나빠 마시고 봐주시길
: 비난 받을 점이 있으면 당연 비난 받아야 하겠죠. : 하지만 아무 근거 없이 무조건 비난만 하면 다 되는 건가요?
--근거는 충분히 말씀드렸조 : : 말 그대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일부러' 시사회까지 찾아가서 보는데, 그렇다면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는 것이 더 정당한 거 아닌가요?
---전 분명 나름대로 건설적인 비판 하지 않았던가여? 새로운 도전...달리 딱 집어낼만한 것이 그것말곤 없는것 같네요
: 영화를 좋아해서 보러 갔다면 나쁜 점만 보이더라도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는 것이 진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기껏 시사회 보고 와서 비난만 늘어 놓는 것..... : 그렇다면 차라리 솔직히 말합시다. : 공짜로 영화 보여주기에 시사회 신청해서 가는 거라고.....
---님은 공자 싫어하십니까?전 솔직히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돈 내고 이 영화를 봤다면..저 입에 거품 뭅니다...시사회 도중 그냥 나가던 사람들...공자란 이유 하나로 영화 보러 왔다고 생각하시다면 약간 슬프네요 :
: 전 사람들 수준을 운운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점은 분명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정 영화가 좋아서 보러 간 거라면, 이 영화에 대해 호기심이 생겨 가서 본 것이라면 무조건적인 감정적 비난보다 건설적인 비판을 해주는 것이 옳다구요.
---모든 사람들이 전문가는 아닙니다..모두가 건설적이고 바람직한 비판...그것도 물론 좋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면 사람들 겁나서 영화보겠습니까?전 그것보단 오히려 영화를 진정 즐기고 또 느낀 그대로를 표출하여 영화업계를 자극하는 것이 영화발전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여
: 비단 <아유레디?>뿐만이 아닙니다. : 그 어떤 영화가 되었는지 이 생각에는 전혀 변함 없습니다. : : 그리고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까지 대변해 줄 수 있나요? : 영화 잡지에서 나오는 평이 과연 그 영화의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전 다만 대세를 말해주고자 하는 의도였습니다...너무 열받으셧네여..저도 다수결의 위험성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하지만 누군가에게 영화를 추천할 때 님의 말대로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자 하는 취지로 아유레디를 권장해주실 용기는 가지고 말슴하시는 건지요? : 전 적어도 영화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그 영화가 어떻다 저떻다 하는 것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요기 글 쓰는 사람들...다 보고 온 사람들입니다..물론 저도 : 완벽한 실패작? : 전체적인 흥행실적을 본다면 분명 그럴 수 있겠죠. : 하지만 한 명이라도 그 영화를 보고 재미있다, 감동받았다 느끼면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성공인 영화 아니던가요?
---감독..스태프..제작사...배우들...한 명의 배우가 들어왔단 말에 그래도 다행이야~라고 말하겠습니까?너무 이상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완벽한 실패는 완벽한 실패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더 좋아보입니다
: 무엇보다 이 영화는 시사회를 했을 뿐이지, 아직 개봉하지도 않았습니다. : 무슨 근거로 완벽한 실패작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의문이네요.
---개봉날짜 잡혔습니다..님말대로 약간의 수정은 있을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개봉날짜가 잡힌 시점에서 또 영화 스케일상 수정이란 정말 만약에 있다해도 정말 아주 미비한 수준에 그칠 것입니다...모르고 계셧습니까? : : 시사회를 하는 건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좀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 그렇다면 개봉작은 시사회와는 또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 그래서 전 다시 개봉하면 보러 갈 생각입니다. : 개봉한 후는 또 다르니까요.
---한 번 지켜봅시다 : : 물론, 저 역시 시사회를 통해서 이 영화가 정말 훌륭하다, 썩 좋다, 라는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습니다. : 다만 욕심이 너무 과했구나, 좀더 상영시간이 길었다면 이보다 더 좋은 내용을 담아낼 수 있었을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들었었죠.
---제말이 그겁니다...시사회도 엄연히 기회비용의 영역에 포함되겠죠?전 2시간을..아니..교통시간등을 포함해 3시간여를 버렷습니다..그래서 기분나쁘고 화납니다...영화 보고 기분 나빠하는게 이상하다면 저로선 더이상 할 말이 없겠네요
: 무엇보다 전 이 영화에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CG라던가, 단순히 볼거리에만 치중한 영화는 아니구나, 환타지 블록버스터도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구나 하는.....
--차라리 단순한 게 나았을지도 모르죠...난잡하더군요...어드벤쳐도 아니고 멜로도 아니고 이상야리꾸리한 전개와 편집...아!!그리고 저도 그 점은 아까 위에서 건설적인?비판을 통해 조금이나마 언급했어요^^
: 무엇보다 언제 우리나라에서 환타지 영화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시기를 앞당긴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헐리우드 환타지의 제작비가 얼맙니까?환타지..어드벤쳐..솔직히 돈 놀이죠
: 이 영화를 보고 아쉽다고, 내가 하면 좀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후로 더 나은 환타지 블록버스터가 나올 수 있겠죠. : 물론, 산업적인 측면에서 이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생각이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예!!제가 지적하고자 하는 게 바로 님이 너무 이상적으로 말씀하신다는 겁니다...
: 그렇지만 누군가가 시작해야만 한다면 과감히 그 첫 테이프를 끊은 것만으로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니까요.
---동전의 양면성 아닙니까? 달리 생각하면 다신 누구도 시도조차 못하도록 그 희망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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