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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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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7 오후 1:30: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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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영화는 관람 후에 쉽게 잊혀진다. 그런 와중에 가끔씩, 여러번 되새겨 생각도 하게 되고,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뒤져 보게도 만드는 그런 영화를 만나게 된다. 최대한 노력하여 기억을 되새겨 보면, 평균적으로 일년에 한편 정도이다. 그러데, 올해에는 벌써 두편을 만났다. 봉준호의 『마더』가 올 늦은 봄에 찾아 왔고, 가을에 『디스트릭트9』이 찾아왔다. 관람 후에 인터넷을 뒤져보며, 소위 전문가들의 평도 읽어보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접해 보니, 이 영화가 인종차별 문제를 다룬 독특한 걸작 SF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고 보니, 영화의 무대가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라는 점과 영화에서의 외계인들의 처우 문제를 연결시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어떤 영화든지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가 가장 강렬하게 남듯이, 감독이 정말로 인종 차별 문제와의 고급스러운 접목의 의도를 가지고 SF 영화를 만들었다 하여도 필자에게는 영화 관람 직후에 떠오른 다른 이미지가 있다. 그만큼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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