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커밍아웃을 소재로 다루며..
남,녀의 3인이 좌충우돌 우정과 시기와 질투와 다툼으로 해피엔딩을 그려내고 있다.
10년 사귄 남친을 남자에게 뺏기고 좌충우돌하면서 다시 뺏고 뺏기는 감정싸움이
무척 귀엽다고 해야하나..
나 같으면 그냥 돌아서버리겠지만서도..
극중 호정이는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원재에게 애원하며 한달간 다시 연애를
하자고 매달린다..
어찌보면 악연으로 끝날 인연이였음에도 너무 사랑해서인가?
아니면 초등학교때부터 한 남자만 바라봤던 지고지순의 마음이여서인가?
결국, 골치아픈 삼각연애에 빠지게 되고..
'킹콩을 들다'에서의 투박한 조안은 어디가고..
쌈박한 헤어스타일과 외모로 한껏 영화를 돋보이게 하고 있다..
더욱이 단순한 커밍아웃의 소재가 아닌
와인까지 어울어져서 1석 2조의 내용이 겸비가되어
식도락들..특히 나 같은 와인 매니아에게는 당순히 영화관람이 아닌
다른 지식을 겸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아.
스케일이 크고 제작비가 빵빵해야지만 대박나는건가?
저 예산 영화지만..
너무도 탄탄했던 내용이었던거 같다.
기대안하고 봐서인가..
나름, 무척 재미있었다..
낙화의 웃음소리... 깔깔깔!!! [ 100여시 구시포용가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