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보고
한마디로 너무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다고 느껴집니다.
사나이들의 세계를 다루다 보니
자연히 거칠고 파워풀한 장면들이 많을수 밖에 없겠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무섭고 섬뜩하다고나 할까???
어린 아들 유승호의 연기는 아직은 미완성이이라는 느낌과
그리고
진정 사나이들의 우정이나 의리를 보여줄것으로 기대한 영화로서
우정이나 의리보다는 폭력이나 욕설이 난무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키워준 아버지 고창석의 애절한 절규와,
낳아준 아버지 김영호의 장기기증과 목숨을 걸고 아들을 지키내는 그 마지막 장면은
강하고 진한 부성애를 느끼게 해주는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해운대쓰나미를 또 한번 기대하는 [부산]은
친구를 연상케 하는 그런 종류의 영화로서
과연 친구를 넘어설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친구가 쬐끔.....더
재미 있었던 것 같은데
모두들 느낌이 어떠실런지 궁금하네요...
2009.10.12 늦은 8시30분 시사회를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