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그의 병을 검색해보고 정말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자꾸만 욕심이 생긴다. 하루를 일년같이 사랑해도 모자르다.
사랑할수록 뭔가를 해주고 싶지만 그녀를 만져줄 수도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 자신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꿈도 사랑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된 인생
이 둘의 사랑을 보며 내일 죽어도 오늘 사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극중에 지수가 동료들에게 화내며 말한다
"니들이 사랑을 알어? 다 불사르는 거야"
종우와 지수는 그렇게 사랑했다. 보고 나서 제대로 일어날 수 없을만큼
종우의 고통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김명민의 명품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했고 두번의 이혼의 경력을 갖고도 어두운 면 없이 종우와 함께
지내는 지수를 연기한 하지원의 연기도 다른 영화와 차별화 된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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