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남자친구와 데이트.
시사회 영화표를 구해서 보게 된 파이어 프루프.
비록 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얼마 전 비슷한 모습으로 남자친구와 싸웠기에
좀 더 몰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받는 내부와 외부의 스트레스를
내가 먼저 알려고 하기보단 나를 먼저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때문에 빚어지는 잦은 충돌
극한의 상황으로 치닫는 두 부부 사이에 작은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로 인해 남편이 먼저 마음의 문을 두드리게 되고
두껍기만 했던 서로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게 되고..
파이어프루프라는 제목 외에도 "사랑의도전"이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더라구요
누구나 꼭 한번쯤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랑의 도전.
제 마음속에 한쪽으로 치우친 신앙이 없기에 신앙의 주제가 중간중간 비춰질 땐 머리도 아프고
이해하기도 어려웠지만 굳이 한쪽의 신앙이 문제만이 아닌..
서로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은 누군가가 알려주는게 아닌
자기 스스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걸 일깨워 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보러가실 땐 꼭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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