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격렬한 내전 남북전쟁.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전투를 영화화하니
그 이름 게티스버그..
그러나 영화는 실망스럽다.
감독 맥스웰은
자신을 철학자로 생각하는 인물.
기나 긴 러닝타임동안 전쟁과 우정. 인종화해에 대한 철학을
설파.
물론 북부와 남부의 화해를 휴머니즘으로 풀려는 시도가 나쁜건
아냐.
하지만 맥스웰은 교회 목사님마냥 설교하신다.
남북전쟁의 근원은 미국건국과정. 공업(북부)과 농업(남부)의 대립과도 연결되어있는데
그것은 무시하고 휴머니즘만 강조하니.
미국국가이데올로기를 지극히 나른하게
풀어놓는 바람에 영화는 엄청나게 지루하다..
대단한 감동을 주려는 감독. 시계를 쳐다보는 관객.
안타깝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