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인터넷 영화정보란을 살펴보다보니 영화 '파이어 프루프-사랑의 도전'이라는
기독교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관람평을 읽어보니 꽤나 교훈적이고 감동적이라는
평이 눈에 들어와 종교를 떠나서 한 번쯤 만나고 싶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드디어 만
날 수 있게 되었다.
위기의 결혼을 구조하라! 절대 파트너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라!!
소방대장 캘럽 홀트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불타는 빌딩 속으로 뛰어들어가는 일보다
7년차 인 자신의 결혼 생활이 더 어렵다. 위기 속에서 동료애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그이
지만 왠지 아내인 캐서린과의 관계는 삐걱거리고 있다.
계속되는 다툼에 마침내 둘은 이혼을 준비하는데, 캘럽은 아버지로부터 '사랑의 도전
(The Love Dare)'이라는 책을 선물받고, 40일 동안 매일 1장씩 읽으며 그 내용을 실천할 것
을 권유받는다. 캘럽은 일단 아버지를 위해 책에 나오는 일들을 실천해 보지만, 캐서린
태도에는 변화가 없다.
마침내 캘럽은 아버지에게 '계속해서 나를 못 마땅해하며 거부하는 상대에게 어떻게 사랑
을 보여줄 수 있죠?' 라고 묻는다. 아버지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준 사
랑'이라고 답한다. 캘럽은 서서히 아내를 사랑하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제까지 남을 구조하는 데만 열중했던 캘럽은, 너무 늦기 전에 아내의 마음을
구조하기 위한 가장 어려운 임무에 돌입한다.
작년에 한국영화를 '사과'를 보고 깨달은 점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 그러나 연애할때는 그저 뭐든지 사랑스럽고 깨물어 주고 싶었던 사랑이 결
혼을 하면서 자기가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성격,직장등에 따라서 틀린점을 피부로 느끼고
맞추어 가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럴때 필요한게 '사랑' 하나만으로 해결이 될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연애할때보다도 결혼을 하면 '사랑' 뒤에는 '노력'이라는 단어가 한데
섞여서 '사랑노력'이라는 한 단어가 되야 된다고 생각했던적이 이 영화를 보면서 머리속
에 떠오르게함과 동시에 영화의 배역들의 대사가 구구절절히 100% 아니 150% 공감이란
단어를 머리와 가슴속에 심어준다. 이 영화는 종교적 색채를 많이 품은 기독교 영화이다.
그러나 부부간의 복잡 미묘하게 얽힌 갈등등을 헤쳐 나가는 지름길인 화해의 전도사적 역
활을 하는 부부관계 필수 지침서처럼 여겨지는 것을 본인이 느끼는 것으로 봐선 종교를
떠나서 젊은 부부라면 두,세번 아니 열번이상 접해보고 두고두고 머리와 가슴속에 저장해
야될 필수 영화라고 생각한다. 젊은 부부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화 '파이어 프루프'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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