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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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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4 오후 6:57: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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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했던 은행강도 존 딜린저(조니뎁)와 그를 잡기위한 FBI요원 멜빈퍼비스 (크리스찬베일)의 선악대결.
하지만, 이 영화는 30년대 경제 공황기 서민의 미운털이 박힌 은행의 돈만 터는 존 딜린저를 영웅시하는 전기 영화같은 느낌이다.
부자의 곳간을 털어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준 홍길동이라면 모를까, 은행털어 개인적으로 쓴 존 딜린저가 서민들에게 그렇게 영웅이었을까?
다만 원망의 대상인 은행을 대신 털어준 대리만족 그 이상은 아니지 싶다.
겉으로는 은행강도가 악, 그를 좇는 FBI가 선인듯 하지만, 영화상으로는 반대로 존은 동료에게 의리가 있고, 인질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는 매너,낭만남으로, FBI는 여성을 고문하고 도청에다가 수배자 측근을 괴롭히고 약점을 잡아 목적을 달성하려는 비열한 경찰로 묘사된다.
그러나 은행강도는 은행강도일뿐, 감옥에서 평생사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한다는 사고를 가진 영화배우같은 강도일 뿐이다.
의외로 크리스찬 베일의 역할이 밋밋하고 비중도 좀 작은 듯하고, 2시간 20분 , 좀 압축시켰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전매특허, 총격전은 여전히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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