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사회로 '블랙'이라는 영화를 접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내내 ... 아니 아직도 감동이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 한가득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이영화는 핼렌켈러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무것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어떤 선생님을 만나 기적을 이룬다는...
어찌보면 너무나 상투적인 컨셉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컨셉은 잡기 나름이지만,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한것인데
이 영화는 기적을 이루는 내용뿐만 아니라 또 다른 한편의 모습으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거칠고 강하고 굳센 선생님의 노력, 미셀이라는 아이에 대한 사랑.....
선생님을 이세상 그 무엇보다 위하고 믿으며 사랑하는 제자.... 미쉘......
미셀이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면접을 보는 곳에서 말하는 그 대사는
선생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는지 보여주며, 그 모습이 너무나 감동이었고
뒤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거친선생님의 모습은 또다시 가슴을 울렸습니다
졸업하는 그 곳에서도 선생님을 얼마나 위하는지..
하나님이라고 표현하는.. 빛이라고 표현하는.. 내 전부는 선생님이라고 말하는....
대사 하나하나가 시와같았고,
그들의 믿음과 애정을 보고있으니 너무나 아름다워서.....
연기력이 너무 좋아서 호소력이 짙어 2시간정도의 런닝타임에 1시간이 넘도록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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