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물에서 심심치 않게 사이비종교 집단이 나오긴 하지만 죽음 직전의 환희를 절대적으로 믿고 대리만족하기 위해 사람을 고문했다는 점이 충격적으로 다가오네요.
부천 영화제에서 그 잔혹함으로 논란이 되었던 이 영화는 내게 그다지 무서운 영화는 아니었다. 특히 논란의 마지막 씬도 그렇게 경악스럽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미 끔찍한 라스트 씬은 영화의 단조로운 고문 장면에서 내내 예고되어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드디어 공개된 주인공의 처참한 분장은 무섭기보다 불쾌할 뿐... . . . 한마디로 평한다면... 초반엔 잔인한 장면이 몇몇나오긴 하지만 그저 긴장감 유발을 위해 남발한 찢어지는듯한 사운드가 짜증났던 영화. 막판에 가서는 지루함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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