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고 영화 사이트에 자주 갔었는데 공포 영화 최초 3D 영화라 해서 내 눈길을 이 영화가 확 끌어버렸다. 영화를 보기 전에 다른 사람의 평을 봤는데 내용면에서는 그다지 높은 점수는 아니었고 3D라 그런지 확실히 오락성이 높게 책정된 평이었다. 스크림이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와 같은 류의 영화라고 썼는데 보고나니 그게 제일 맞는 설명인 듯.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 너무 좋아하는데다가 3D여서 영화를 보기를 엄청 기대했었는데 기대에 잘 부흥해 준 영화. (친구랑 같이 본 건데 처음에 안경도 안 가지고 들어가서 다시 나와서 챙겨가고. 3D 처음인 티를 팍팍 냈다.)
영화속에서 해리라고 불리는 인물이 사람들을 곡괭이로 잔인하게 죽이는데 친구는 고개 푹 숙이고 보고 나도 눈감고. 그래도 소리가 들려서 소용은 없었지만.. 영화 끝나고 친구는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그랬고. 나도 만족. 또 다른 사람의 리뷰에서는 살인마가 누구인지 중간만 보면 눈치를 챈다는데 나랑 친구는 못 챘음. 그래서 더 재밌었지 않았나싶고. 하지만 나중에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부턴 약간 무서움이 좀 급격히 사라지는 면이 있어서 -1점. 그치만 역시 재밌다 확실히 오락성 굳굳!
+@ 영화를 보면서 여 주인공이 왠지 린제이 로한을 닮은 것 같다고 생각. 3D여서 도끼나 총알이 눈 앞으로 막 다가오는데 너무 재밌었다. 영화가 나름 거금이었는데 이 맛을 알아버려서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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