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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화려한 飛上을 꿈꾸며... 아더와 미니모이 : 비밀 원정대의 출정
sh0528p 2009-07-10 오전 12:45:14 784   [0]

흥행의 마법사 뤽베송이 모든 것을 건 복귀작.

 


프랑스 영화가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편하게 생각되지 못한 시절 뤽베송은 다이버 간의 목숨을 건 대결을 다룬 그랑 블루라는 작품으로 처음 우리와 만난 감독입니다.  그전까지 예술성이 강해 다소 딱딱하고 어렵다는프랑스 영화의 선입견을 깨트리며 작품성과 함께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감독으로 인정받은 뤽 베송은 그 후 니키타, 레옹 등을 연이어 히트 시키죠. 독특하리만치 인물들의 개성을 최대한 살리며 갈등과 대결 구도를 짜임새있게 만들어 극한의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사랑을 접목시킨 탁월한 재주를 갖고 계신 흥행의 마술사. 그러나 뒤이은 '제 5원소'와 '잔다르크'에서는 그런 재주를 살리지 못한채 전작과 같은 흥행을 하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다른 작품들을 기획, 각본, 제작을 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꾼의 재능을 다른 작품들 속에 투영시키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긴 했지만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7년이라는 긴 기다림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뤽배송은 무엇을 하고 계셨을까요?


4편의  소설을 쓰시며 작가로도 활동영역을 넓히시더니 350명의 스탭과 7년간의 작업기간, 1천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환타지 블럭버스터의 첫 신호탄인 '아더와 미니모어'를 선보이기 위해 그리도 오랜 기다림을 주셨군요. 이 작품을 선두로 올해 겨울 '아더와 알타자르의 복수', 내년엔 '아더와 두 세계의 전쟁'이 차레로 개봉하며 긴 시간을 기다려 준 관객들에게 최고의 환타지 선물을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뤽베송은 작품성도 있으면서 대중이 사랑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든 감독답게 이번 환타지에도 이전 환타지와 다른 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이는 차이점은 실사와 3D를 접목시킴으로 해서 실제 세상과 환타지 세상을  넘나드는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죠.  물론 해리포터도 마법의 공간과 현실의 세상을 구분하여 넘나들기도 했지만 이처럼 완연한 차이를 둔 접근 방식은 색다르고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조금 욕심을 부린다면 두 세상이 서로 만나는 장면이 좀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요...

 

 

인물의 설정면에서 보아도 이번 작품 역시 그가 항상 보여주는 주인공의 성장과 자아 발전을 볼 수 있습니다. 숨겨진 능력을 찾아 지금까지의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자아를 찾는 모습 역시 아더의 모습에서 찾아 볼 수 있죠.  늘 곁에 없는 부모에 사랑을 갈망하는 아더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더 사랑을 느끼며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집이 부동산 중개인에게 넘어갈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 할아버지가 숨겨 둔 루비를 찾으려던 중 미니모어로 갈 수 있는 할아버지가 숨겨 둔 비밀의 열쇠를 찾게 됩니다. 그런 그가 미니모어 왕국에서 수많은 모험을 경험하며 지금껏 알지 못했던 자신의 새로운 능력을 알게 되죠.

  


다른 환타지에서 선과 악의 대결에 무게중심이 실린 점과 비교할 때 이 또한 차별화된 점입니다.

그리고 위트 넘치는 패러디를 들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스케일에 의존하여 크고 무거운 환타지와 비교할 때 이번 작품은 밝고 가볍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기존에 자신의 영화에 등장한 부분은 삽입시키거나 다른 유명한 영화의 장면을 패러디함으로 해서 친숙함을 갖게 합니다. 가령 아더가 줄어들어 여행을 하는 부분은 '애들이 줄었어요'를 연상시키기고 있고 셀레니아 공주의 외모와 성격은 제5원소의 밀라 요요비치를 연상시키고 제5원소의 물, 불, 바람, 흙, 그리고 절대 인간도 이번 작품에서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며 모험 속에 녹아있습니다.  미니모어 왕국을 위협하는 말타자르와의 대결은 매트릭스 3편의 전투를 연상시키며   레코드판 위에서의 대결에선 '토요일밤의 열기', '펄프 픽션'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흥햄면으로 보나 작품의 완성도 면에서 보아도 해리포터가 단연 최고입니다.  나니아 연대기가 힘을 내고 있지만 아직은 힘에 부쳐 보이네요. 그러나 작품의 차별화 전략으로 환타지 세계에 새로이 도전하는 뤽베송이 이번 작품은 결과가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완전 귀여운 소년 프레디 하이모어와  마돈나와 데이빗 보위, 로버트 드니로의  화려한 목소리 출연과 함께 가족 모두가 관람해도 모두 즐기며 볼 수 있는 적절한 웃음과 모험 이야기 거기에 가족간의 사랑이 주는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 영화치고는 부모의 캐릭터가 조금 아쉽게 그려지긴 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으로 다시 한번 화려한 비상을 기대해 봅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7 17:22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1 22:33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7-14 11:10
verite1004
역시 뤽 베송!   
2009-07-12 18:26
boksh2
귀엽네요   
2009-07-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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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와 미니모이 : 비밀 원정대의 출정(2008, Arthur and The Minimoys)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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