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5 : 동반자살】을 관람하고..
영화제목과 같이 초반부터 여학생 유진,은영,소이 3명이 같은날 함께 자살을 한다는 맹세의 글을 쓴다.
그리고 그날밤 자살을 하게 되는 학생이 있었다. 그 여학생은 언주라는 학생이였다.
소이와 절친한 친구사이였는데, 학년이 올라가며 유진과 은영이란 친구와 어울리게 되고..
그래서 언주는 자꾸 따돌림을 받는 학생이였다.
언주의 자살은 학교에 여러가지 의문점을 남기게 되며, 정확하지 않은 자살의 원인이 맴돌게 된다.
영화의 후반부에 그 자살의 원인이 밝혀지게 되고, 언주는 귀신이 되서도 절친했던 소이를 지키려고 한다.
동생 정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언주가 귀신이 되어 소이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하나 둘씩 자살과 사고로 위장한 죽음으로 몰고가는데....
내가 본 영화의 공포감을 많이 주는 장면은 초반부에 언주의 자살장면이다.
언주가 생활관 옥상에서 떨어져 자살하는 장면이 가장 무서웠던 부분같다.
생활관 앞에서 언니 언주를 기다리던 정언은 바로 옆에서 언니의 자살을 목격한다.
정언은 옥상에서 떨어져 눈을 감기전 동생 정언을 쳐다보며 살포시 웃는다.
이 장면은 너무나도 슬프고도 공포스러움을 준다.
여고괴담5는 효과음을 잘 살리어 많은 관객들을 놀라게 한다.
죽은 언주가 피가 묻고 얼굴이 이그러진 분장은 영화가 끝나고나서도 살짝 생각나게 하여
몸에 소름이 돋게 한다.
항상 여고괴담은 단순한 공포가 아닌 사회에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영화다.
요즘 시대 동반자살하는 카페같은 모임들이 있어서 사회에 충격을 주는데, 이러한 내용을
학교 학생들의 힘든 가정사, 누구에게도 빼앗기기 싫은 욕망, 이른 성욕이 불러낸 불안감, 집단 따돌림 등을
통하여 잘 전달되고 있다.
항상 여고괴담에 출현한 여배우는 차후 큰 배우가 되었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 주연배우 모두 큰 성장을 할 것 같다.
영화는 무거운 내용을 공포의 소재로 잘 표현하였고, 공포영화인만큼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공포를 너무 효과음에만 초점을 많이 맞추었다는 점이 아쉬웠고,
공포스러운 자살장면은 정말 공포를 느낄 수 있게 잘 표현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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