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가니 아버님이 할인권을 주더라구요. 3500원을 3000원이니...그리 할인권이라고 하긴 뭐해도 울 큰애가 [공룡킹]에 빠져있는터라 드래곤도 같은 공룡이라 생각하고 랑과 울 큰애, 둘째애랑 같이 보러갔습니다.
다행히 1층 주차장이 비워져 거기에 주차해 놓고 애들 솜사탕, 음료수 , 그리고 우리 부부가 먹을 커피와 오랜지쥬스를 준비해서 갔지요. 정확히 11시에 예고편(^^)도 없이 시작하는데 그나마 큰애는 자기 아빠랑 잘 보는데 울 작은 딸애는 엄청 지겨워하더라구요.
평소에 만화도 잘 안보고 동요나 짜잔형이 나오는 걸 좋아하는 터라 그런가 했지만, 그 애 달래느라, 화장실 갔다오너라 영화 본 건 지, 안본 건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영화 보고나서 울 랑과 큰애가 좋아하는 눈치여서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참 이상한 건 마지막 작은 그 애는 무엇이었나요?
정말 궁금하고 이해도 안되고....
뜨거운 일요일, 오래간만의 가족 영화나들이였었고, 영화보는 비용 만큼 아이스크림에 음료수에 돈도 많이 들었지만 큰애가 웃음과 작은애의 노는 모습에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정말 나도 프랑스에 함 가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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