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 우드.
사실 이 영화를 보기까지 이스트 우드를 몰랐다.
아니 몇번 보긴했지만. 그냥 그런사람인줄 알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 보면.
그냥 보통의 감독처럼 그런 인상이였다.
그런데 여기선 완전히 다르다.
한국전쟁에서 살아돌아온 월트.
살아돌아오긴 했지만 피를 묻히며 살아온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냉소적이라도 더이상 냉소적이 될 수 없을 정도로 냉소적이다가.
한 아이를 만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변화하기 시작한다.
전형적인 미국이 잘났다라는 영화다라는 평이 많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뭐랄까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겼다.
냉소적이면서 정말 인간다운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사람들을 싫어했지만 믿음을 줄 수 있었던.
한 사람을 구하기위해 자신을 희생한 월트.
미국이 잘났다 그런것은 아무래도 좋다.
영화를 보고 그냥 느꼈으면 좋겠다.
잔잔하고 오래가는 감동은 이런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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