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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 그런건 생각할 겨를조차 없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masanboy 2009-06-25 오전 4:36:07 912   [0]

애초에 트랜스포머류의 블록버스터 SF영화는 줄거리자체가 큰뼈대를 이루게되면 비쥬얼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킬수밖에 없는 장르이다. 

지구를 둘러싸고 오토봇과 디셉티콘간의 대결이 스토리라인이기 때문에 그속에 감독의 철학이나 세계관따윈 필요치가 않다.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줄수 있느냐만 고민하면 되는것이다. 

그런면에서 마이클베이 감독은 나름 영악한점이 많아보인다.

대개 액션영화는 도입부에서 나름 호흡을 가다듬으며 서서히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면서 시작한다.처음부터 모든걸 보여주기 시작하면 제작비도 부담되거니와 용두사미가 되듯 후반후에 다소 힘이 딸릴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트랜스포머2는 애초에 여기서부터 기존블록버스터의 공식을 뒤집으며 시작한다.

영화시작1분..오프닝부터 화려한 영상미로 무섭게 몰아친다

커피와 팝콘 그외 군것질거리를 잔뜩 사가지고 관람한 본인은 초반부터 현란한 영상미에 혹시나 화면을 놓칠까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면 말다한 것일테니깐...

 

이번 트랜스포머2는 CG부분에 있어선 매트릭스 광고카피를 인용할수밖에 없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이상을 볼수밖에 없기때문이다.

막말로 이제 왠만한 SF영화는 어설퍼보여서 시시해보일정도이니...

당장 한국영화 차우와 해운대가 CG영화여서 관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로 인해 흥행면을 걱정하게 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영화는 러닝타임 2시간30분내내 관객들로 하여금 작품성에 대해선 논할 사고방식 자체를 허용치 않겠다는듯 쉴새없이 화려한 영상을 선보여낸다.어찌보면 이부분은 단점으로 지적될 소지도 꽤 많다.너무 지나치게 현란한 영상으로 인해 비록 관객들에게 나름 휴식을 줄려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장면으로 메워져있기도 하지만 행여나 놓치는 화면이 있을까봐 너무 눈을 부릅뜨고 본탓에 눈에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한다.거기다 상당히 방대한 전투씬을 2시간30분에 담아내고도 모자랄수 있었는지 화면상의 전개가 상당히 스피드하게 전개된다.몇몇 장면은 너무 빠른탓에 눈으로는 따라가나 뇌까지의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꽤 있다.그래도 어찌하랴..그래도 화면에 눈을 뗄수가 없는것을.

 

또하나 눈요기거리는 메건폭스의 섹시함이다.수컷(남성이라 표현하기엔 메건폭스를 바라보는 느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들을 애닳고 들뜨게 할수있는지를 아는 배우랄까..뒹굴고 자빠지고 옷이 누더기가 되고 먼지를 뒤집어써도 여자가 섹시할수있다는것을 난 처음 깨달았다.최소한 남성팬들은 제아무리 악성 골수안티였다 할지라도 이영화 한편이면 모든걸 뒤집어 버린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전작에 비해 달라진게 있다면 전작이 오토봇 vs 디셉티콘이었다면 2편은 오토봇,미군 vs 디셉티콘 대결양상이라 볼수있다.전작이 군인들이 조연급 엑스트라였다면 2편은 거의 주연급 조연이었달까.

 

이부분을 굳이 옥의 티로 잡자면 미군들의 역할을 떠나 화력면에서 완급조절이 꽤 안된 부분이 있다.(어떠한 관객에겐 장점일수도있다.본인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예고편에서도 보여졌듯이 디셉티콘이 지구에 침략하면서 항공모함을 통째로 침몰시키면서 등장하는데 후반부에 들어서 미군들이 디셉티콘에 대항하면서 오히려 능가하기도 한다.후반 하이라이트 장면이 이집트전투인데 무인정찰기부터 시작해서 전투기에 폭격기, 수륙전차에 탱크, 그리고 항공모함까지, 미군의 모든 전력을 작정하고 쏟아부으면 로봇들과도 해볼만하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던걸까..그러나 전작에선 디셉티콘 1기가 미군 1개 사단을 몰살시킨만큼 마지막신에대해선 관객들의 평가가 후반부에 들어서 진정한 전투신이었다는 평도 있는 반면 로봇간의 화려한 대결을 기대한 관객들은 맥이 빠진다던가 하는 엇갈리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요점은 모든걸 다 떠나서 재미있다는 점이다.내옆에 재미난 여성관객이 있었는데 오토봇이 활약을 펼칠때마다 혼잣말로 응원을 펼치며 박수치면서 좋아라 하고 디셉티콘에게 당할땐 울먹이며 안타까워하는걸 보곤 비단 나혼자만의 생각을 아니라 확신을 한터라 이러한 리뷰를 남긴다.한가지 더 이유를 달자면 몇몇 네티즌이 악평을 남기면서 불매운동식으로 리뷰를 써놓은게 눈에 띄어 괜한 낚시질에 괜찮은 영화한편을 놓치는 실수를 하지말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트랜스포머2가 시사회에서 불미스러운일로 인해 상당한 반감을 떠안고 시작해서 흥행면에서 불리하게 시작됐을수도 있다.

실제 기자겸 블로거들의 평가는 상당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영화는 영화일뿐...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이러한 영화를 놓친다는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작품성? 직접 영화를 보라...그런건 생각할 겨를조차 없을것이다.

 

p.s - 말미에 글쓴이유가 있듯이 타사이트에 유독 악성리뷰가 눈에 많이 띄어 발끈해서 쓴 리뷰입니다.

평소 이곳에 자주 들러 리뷰를 보고 영화를 선택하는편이라 이곳에도 올린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8 14:01
ekduds92
잘봤어요   
2009-07-22 17:19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0:31
1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 Transformers 2)
제작사 : DreamWorks SKG, Paramount Pictures, Di Bonaventura Pictur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transformersmov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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