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산뜻하고 예쁘던데 연기는 아직... 특히 마지막에 우는 장면에서 연기는 압권! 유오성만 너무 뛰어났던 것 갔다. 영화가 대체적으로 괜찮았던 것같은데 마지막부분에(이 영화는 잘 나가다가 마지막이 쫌 문제다) 임팩트를 줬으면 차츰 쌓여왔던 감동이 폭발할 것같았는데 갑자기 그 임팩트 순간에 갑자기 삐끗거린 느낌이랄까? 이런거 얘기해두 되나? 유오성 아저씨 그 옛날 복고풍 머리가 너무 잘 어울렸던 같다. 결혼하구 시퍼라. 정말 제대로 된 영화를 만난다는 게 참 어려운 것같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그렇게까지 졸작수준으로 치부될 만한 것도 아니고 굉장한 수작이라고 말하기도 그런... 작품이다. 음악도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고 신경쓴 티가 많이 보였다. 특히 처음에 나왓던 음악 정말 눈물 나는 줄 알았다. 음악때문에 산 장면도 많았지만 예고편에서 그 장면을 그 음악으로 썼으면 싶었다. 지오디 노래 진짜 거슬렸다(지오디 팬들께는 미안하지만...) 처음에는 노래가 잘 나가다가 대니목소리하고 손호영 목소리 부분은 장면보다 노래가 더 신경쓰일 정도였다. 그리고 화면도 꽤 멋있엇다. 참 아름다웠다. 여러가지 화면 구도도 선보여서 산뜻했다. 그냥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