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학생의 자살
왜 자살했을까??
그 이유를 찾아 영화가 흘러간다.
나도 그때 그랬던가. 학창시절 친구가 가족보다 중요하고.. 그 친구와 같이 죽을 결심을 할 수 있을 만큼 의지하고..
나이가 먹고 시간이 흘러서인지 영화의 주제가 되는 동반자살 자체가 공감되지 않았다.
그리고 기대한 만큼의 공포감 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나 차안에서 피가 퍼지는 그 장면 토마토 주스 부었나 싶었다.
풋풋하다기 보단 어설픈 느낌이다. 덜 익은 감이나 사과를 먹는 느낌처럼 익숙하지 않은 맛에 거부감을 느끼듯 영화를 보는내내 불안하고 불편했다.
저럴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이해는 안되는 난감함.
더 무섭거나 더 충격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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