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든 곽경택 감독이 유오성과 함께 만든 영화라 기대가 크긴 했나봅니다. 기작시사회장에 정말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을 한것을 보면 말입니다.
실제 권투 선수였던 '김득구'의 일생을 다룬 영화져. 줄거리 속에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기억부터 그의 마지막 순간까지를 2시간이 가까운 화면 속에 담아냈더군여. 그가 챔피언이 되기까지 감독은 최대한 객관적인 관점에서 영화를 끌어갔습니다. 그의 일생에 어떤 주관성이나 상상력을 넣지 않은 사실 그대로의 느낌을 주더군여. 또한 소품 하나하나 장면 하나하나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인 흔적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이제는 볼수 없는 추억거리들이 아련한 기억속에서 떠오르기도 하구여.. ^^ 버스 안내원과 옛날 버스, 형광등, 리바이스, 더부룩한 머리스타일, 노란 택시 등등~ 그 시대를 살아온 386 세대에게는 남다른 느낌을 줄꺼 같더군여.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따들수 있겠져? 전 갠적으루 권투란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았고 영화에 대한 기대두 없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일생을 다룬 영화가 흥미, 오락성 영화처럼 잼있기만 한것두 아니구여. 이영화에 대한 판단은 보는 사람마다 다양할꺼 같습니다. 향수를 느끼고 권투를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유오성의 연기를 좋아한다면 잼나게 볼수 있는 영화이구여 저처럼 권투두 별루구 영화에 대한 기대두 없는 사람이라면 약간은 지루하다구 느낄수 있구여~ 하지만 전반적으루 영화는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