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이 너무 호평위주다.
이러면 아무기대 없이 봤다면 무난히 보았을 많은 관객들이 큰 기대를
가지고 보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가 발생한다.
뭐 서울 한 복판 밤섬표류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그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자장면을 먹고 싶다는, 그래서 자급자족으로 자장면을 만들어 먹기까지의
희망을 재미나게 영화로 만들었다.
그러나 강한 액션과 자극적 소재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아주 밋밋할수
있고,장소가 한정되어 있어 단순한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오랜만에 잔잔하게 잔 웃음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일 수 있으나,
무작정 재밋다는 평에 영화를 본다면 당황할 만한 영화.
작은 태클하나 걸자면 밤에 밤섬에서 장작불을 피워대면 바로 신고가 들어가 구출될것 같고,
짜파게티 비벼본 사람이라면 불끈 상태에서 짜장가루를 뿌려 비비면 덩어리져 잘 안 섞인
다는 것을 잘 아실터, 간짜장을 뿌린듯 먹음직스럽게 섞이는 자장면을 보고 문득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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