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의 오리지날 속편을 내세우는 이 영화에서 내용의 부실함이나 주인
공의 비극적 운명을 강조하며 불교적 가르침을 주려는듯한 허망하고 이
상한 결말을 따지는것은 무의미하다.그저 제목처럼 아무것도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토니 자의 현란한 무술 액션만 즐기면 그만이다.
5년 전 <옹박>이란 생경한 제목의 태국 영화로 얼굴과 이름을 알리며 중
국,홍콩 배우들의 전유물이었던 무술 스타의 새로운 적자로 화려하게 등장
한 토니 자가 이번엔 연출까지 겸하며 야심찬 도전을 했는데 전편의 재미
에 못미치긴 한다.그러나 토니 자의 액션만 본다면 특히 마지막 20분의 시
간 동안 그는 액션의 모든것을 원없이 보여준다.맨몸 액션을 비롯한 각종
무기와 코끼리까지 이용해가며 적들과 화끈한 대결을 보여준다.전편보다
더 하드고어해진것이 특징이다.
어려서부터 이소룡,성룡,이연걸의 영화들을 보고 자라며 그들을 존경했다
는 토니 자,과연 그들의 뒤를 잇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술 실력을 갖추고 있
는데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외모와 액션의 식상함을 극복하며 롱런하는 무
술 배우가 되길 바란다.토니 자란 배우,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성룡,이연걸
을 제외하면 견자단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유이한 동양 액션
배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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