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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볼 다이어리 약물. 바스켓볼 다이어리
tkdgus622 2009-05-11 오후 9:42:33 1427   [0]

'바스켓볼다이어리'를 보고나서.

 

처음에 수업시간에 영화를 본다고 하셨을 때 놀라웠다. 하지만 곧 수업과 관련된 내용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그랬다.

(약물에 대한 내용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영화를 보는 것이 물론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뉴스나 신문 등 매체를 통해서만 약물문제에 대해 접해봤고 중독된 사람들이 행태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나로서는 그 영화에서 재연이긴 하지만 그들의 삶을 엿 볼 수 있었다.

아버지가 없는 한부모 가정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친구들과 호기심으로 약물을 흡입하기 시작하였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약물은 신체적 의존성이 생기고 점점 중독되어갔다. 나는 주인공이 중독까지 간 것의 결정적 계기는 소중한 친구의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없는 주인공으로서 친구와의 우정이 가족애 못지 않았다고 본다.

1주일에 1회정도였던 약물흡입은 2회, 3회 계속해서 늘렸으며, 적지 않은 약물구입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폭행과 강도 등 범죄도 저질렀으며 약물을 흡입하고나서도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또한 대부분의 시간을 환각상태에 빠져지냈으며 결국 자신의 꿈조차 포기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실망과 약물의 무서움을 느꼈다.

주인공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았지만, 생계를 꾸려나가야 했기에 일하는데 바쁘셨다. 아들이 안 좋은 길에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마음에서 공동의존 상태에 빠졌었다. 어머니는 아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고, 아들은 아들대로 중독증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더 많은 약물을 흡입하고 방황을 거듭한다. 이 부분에서 정학처분과 약물사용, 가출청소년이라는  낙인과 그 낙인 때문에 범죄를 계속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낙인론의 단점을 보았다.

결국 어머니의 마지막 결단으로 주인공은 어머니의 아들 짐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냉정하고 신중한 결단으로 자신의 아들을 범죄의 늪에서 구해내고 새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준 어머니를 통해 새삼스럽게 부모의 따듯한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의존증상, 금단증상, 중추신경계 손상, 신체적 정신적 손상 등의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중독자(흡입자)의 가족에게도 고통을 안겨다 줄 수 있는 마약과 같은 약물은 안해야겠다.

끝으로 내 삶을 뒤돌아보게 하고, 이유없는 반항의 시기인 청소년시절을 생각해보게했다.

아주멋진 영화라고 생각한다.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1 20:56
powerkwd
기회가되면 볼께요~   
2009-05-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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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볼 다이어리(1995, The Basketball Diaries)

공식홈페이지 : http://www.basketballdiari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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