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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면 N세대를 위한 코미디 영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것도 2002년 여름에 봐야 제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내용과 인물, 소품 하나하나 까지 최신의 유행으로 꽉 차있다.
어린시절 비디오 게임으로 만난 주인공이 성인이 되어서 컴퓨터 게임을 매체로 만난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서 컴퓨터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 현실에서 게임을 한다는 것은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컴퓨터 세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프로게이머가 영웅이 되는 청소년과 젊은층은 공감과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것 이다. 그 두 주인공이 박광현과 박예진이라는 것도.
조형기, 최상학등이 벌이는 황당한 사건들이 이어져서 끝까지 웃음을 멈출수 없게 한다. 하긴, 처음부터 웃기기로 작정하고 만들어진 영화라는 건 분명하다. 모든것이 과장된 캐릭터들-박카스만 마시면 돌변하는 형사, 아들에게 도둑이 될 것을 권하는 아버지, 삽하나로 보스가된 삽질이파 보스-은 이제까지 코믹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을 만큼 개성만점이다.
출연진만 봐도 코믹연기의 달인들을 모아 놓은 것 같다, 조형기, 양택조, 권용운등 이미 검증받은 중견 배우들과 최상학등 신세대 스타(?)와, 이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조폭 코미디연기의 대표주자(?)인 정운택과 이재용(삽질이파 복스)까지 있다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재밌으려고 한거다.
무엇보다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 도둑과 형사, 뚫고 막는 관계에서 일어나는 황당함과 허무개그 같은 코미디의 연속이지만, 실상은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것에 있지 않을까?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ㅡ.ㅡ 시작부터, 끝까지 박광현과 박예진 두 남녀 주인공의 밀고당기는 사랑얘기가 뚫어야 사는, 그리고, 뚫리면 죽는 두 대립구도(?)를 이끌어 가는 주체가 된다.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면, 또는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풀고 싶은 직장인, 거기다가 달콤하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싶어하는 여고생까지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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