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시사회로 친구따라 쫄래쫄래 따라갔던 날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린녀석들 둘이서 뭔짓을 그리 하나 싶었지만
가면갈수록 저도 그 뭐라할까 가슴이 두근두근 울렁대는 창작의 욕구로 기분이 업되갔죠.
갑자기 내가 초등학교까지 가지고 있었던 세계가,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조금씩 멀어졌던...
'어린 나' 가 아름답게 만들어놓은 세계가 기억이 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영화 속 두 녀석 이야기가 가슴으로 스며 들었습니다.
꽁꽁 닫혀있던 문을 서서히 열어주더군요...
마지막에는 직격타로 가족에게까지 무신경했던 저에게 비수를 꽂았습니다! 두녀석들
울다보니 괜스레 '어린 나'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동생을 꼭 안았습니다......
그 날이후 웃음이 만아진 것 같아요~
울고 웃고있는 자신을 그리고 '어린 나'을 찾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마디로
어린 날에 가슴 속에 피어있던 상상의 꽃이 시들어가는 이때 가장 필요한 영화!
꼭 보세요 후회 없으실 꺼예요!!!
(알고보니 두 녀석들 중에 한분은 오빠시고 한분은 저보다 한살어린 동생이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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