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자로써
영화 '실종'을 보면서 계속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분명히 영화라는걸 알고있었지만
여자주인공들이 처한 상황이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약간 영화에서 추가되었으면 하는 내용은, 문성근씨(판곤)의 과거사 랄까요?
판곤이 단순히 변태성욕자로써만 보여진것같습니다. 분명히 영화소개에서는 판곤이
'싸이코패스'의 전형이라고 들었던것같은데..(아닐수도있습니다ㅜ) 아무튼 판곤이
아버지를 죽인 그때의 심정이나 상황이랄까요 그런것것도 좀 그려냈으면 하는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판곤이 죽을때 '누가 나를 좀 죽여줬으면했었거든'이라는 대사속에
많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의미가 명확하게 드러나있지는 않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잔혹하고 내용중간중간에 부족한점도 많은 영화였지만 , 여성분들이 보시면
집에도 조금더 일찍들어가시고 더욱더 조심하시게 되면서 이런 잔혹한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좀 생기지않을까합니다. 저도 이 실종이란 영화를 보고선 집에 일찍들어가게되었구요~!
(물론 영화상에서는 밤늦게 납치되는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역시 일품이기때문에 대박은 아니지만 중박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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