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영화 일주일도 안되어서 극장에서 내려올줄 알았다.
그러나 흥행 3위를 차지해 이번주에도 극장에서 상영하다니...
8년 만에 돌아온 김성홍 감독의 <실종>
아마도 김성홍 감독이라는 이름값이 그나마 이 영화를 살리지 않았나 싶다.
그는 <투캅스>의 각본을 썼고 <손톱> <올가미> 등 90년대 개성있는 호러 및 스릴러 장르영화의 길을 개척했던 사람 중 하나다.
또한, 최근에 강호순 같은 연쇄살인마에 대한 사회적 이슈때문에 더욱 흥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를 보면은 최근의 한국형 살인마에 대한 모든 경향을 다 모아놓은 계몽형 영화같다.
주제는 "여자들아 항상 조심하라. 살인마가 항상 너희를 노리고 있으니"
이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를 보고싶은 관객에게 말하고 싶다.
영화내내 잔인하고 긴장감있고 몸을 오싹하게 만든다.
기분도 더러워진다.
난 남자친구와 봤지만 여자친구와 보기에는 좀 아닌 영화같다.
그러나 잔인한 슬러쉬 영화를 좋하하는 매니아에게는 한국형 잔혹무비로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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