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배우 '빈 디젤'은 ' 2001년 분노의 질주''트리플 엑스' '리딕' '디아
블로' 등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 액션배우 반열에 올랐는데 올해 2001년 '분노의 질주' 후속편인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날'을 들고 나와 선보인다. 과연 이 영화에서 그의 막강한 포스와 함께 폭
발적인 에너지로 액션을 보여줄수 있을까?
범법자의 신분으로 경찰에게 쫓기는 도미닉(빈 디젤)은 사랑하는 여인 레티(미셸 로드리게즈)의
갑작스런 죽음을 접하고 복수를 위해 LA로 돌아온다. 한편 LA 최대 갱단의 두목을 쫓고 있던 브
라이언(폴 워커)은 범죄의 중심에 자신의 친구이기도 했던 레티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
한다. 위장 잠입한 갱단 소굴에서 서로 만나게 된 도미닉과 브라이언. 서로 쫓고 쫓기는 경찰과
도망자의 관계이지만, 서로의 우정과 믿음에 이끌린 두 사람은, 여인과 친구의 복수를 위해 잠시
손을 잡기로 한다. 하지만, 적의 실체에 점점 다가갈수록 목숨을 건 위험한 액션은 점점 극으로
치닫는데..,
영화는 초반부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빼앗는 도로 위에서 거침없는 차량액션으로 이 영화에 대
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진다. 그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는 '빈 디젤'의 액션이 있는가 하면 무엇
보다 스피드로 영상을 가득메운 자동차 액션에 있겠다. 자동차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얼핏봐도
고가의 명차들이 즐비하게 나오고 그에 어울린 쭉쭉빵빵 미녀들의 등장, 새삼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떠오르게 이 명차들은 순식간에 종잇장 처럼 찢겨지며 폭발한다. 이 명차들이 폭발하는 순
간, 본의 가슴도 폭발하는 것 처럼 영상에 압도 되었다. 그러나 스토리는 흥겨움으로 가득찬 액
션과는 거리가 멀게 뇌리에 쉽게 다가오질 않는다. 영화는 스토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 이 영화만큼은 자동차 액션이 스토리를 능가하는 능력을 지닌 영화, 일반적인 상식
보단 예외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자동차에 한번이라도 관심을 가져본분이 계시다면 거두절미하
고 관람하시라고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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