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나 노약자는 관람을 삼가하라는 홍보문구와 함께 영화 '추격자'의 뒤를 잇는 스릴러 공포
물이라는 멘트가 영화 '실종'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더욱이 관심을 갖게 만든것은 연기
의 달인 배우 '문성근'씨의 출연이다.
몇 일 째 소식이 없는 동생의 연락을 기다리던 언니 현정(추자현)은 동생의 휴대폰을 위치 추적
한 후, 어느 시골 마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정은 인근 파출소에 동생의 실종 사실을 알리
고 수사를 의뢰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거부당하자 홀로 마을 곳곳을 다니며 사라진 동생의 행
적을 찾기 시작하는데..,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단연 돋보이는 것은 문성근씨의 참 징그럽고도 능청스러운 싸이커 패쓰같
은 살인마의 연기를 정말 잘 소화해 내 영화보면서 속으로 '저 x끼' 이런 생각을 들게 할 정도로
'문성근'씨의 연기는 영화 전체의 맥을 이어가는 수준높은 연기를 펼쳤다. 그런데 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스릴러 측면보다 한편의 잔인함으로 치장한 호러,슬래셔 무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스토리 구성보단 '문성근'씨를 통한 인간이 얼마나 냉철하고 잔인한지를
선보여서 영화가 호러,슬래셔 무비 매니아들에게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것 처럼 생각되나 일반 영
화팬들에게는 다소 거부감을 보일 수 있을 것 처럼 여겨진다.
아무튼 '문성근'씨의 연기를 보시고 싶은 분이 계시면은 한번쯤 보시기 바란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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