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으로 믿음이 가는 배우가 있다.
그리고 이름만으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감독도 있다.
그 둘을 모두 겸비한 드문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거장의 작품이었기에 몇 개월 전부터 줄곧 개봉을 기다려 온 영화였다.
대강의 스토리 라인은 알고 있었기에 촛점은 이젠 정말 노쇠한 그가
과연 어떤 연출력을 보여줄지 어떤 연기력을 보여줄지에 맞춰있었다.
역시 거장답게 주제를 잘 표현해 낸 수작으로 보여졌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즘의 그분이 보여주는 영화는 주로 죽음을 주제로 한 것 같다.
어떻게 살 것인가보다 어떻게 삶을 마칠 것인가,,하는. 물론 순전히 개인적인 사견.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지만 그리 비중이 크게 다가오진 못해 아쉬웠고
커다란 우정을 표현해내기엔 "타오"역을 맡은 상대 배우의 연기가 자꾸만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노련함에 비교대상이 되어버리는 걸 어쩔 수 없었다.
그다지 잔 재미는 없었지만 예상밖으로 영화가 금방 끝난 것 같은 강점(?)을 지닌
요 근래 본 영화중 괜찮은 한 편!
앞으로 얼마나 더 이 분의 영화를 기대할 수 있을지,,,어쨌든 노장의 투혼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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