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의 유일한 안티히어로인 '퍼니셔'가 돌아왔다. 1편의 토마스 제인이 시나리오 문제와 영화 '미스트'의 촬영으로, 자진하차하면서 그 자리를 채운 인물은 바로 '레이 스티븐슨'이란 생소한 배우.
알고보니 미드 'ROME'가 주 대표작으로, 이 영화에서 완전 대박 멋있게 나온다.
이 영화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도 이 주인공의 완전 멋있음에 다들 뻑가버릴 정도의 선굵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는 배우다.
영화는 1편보다 훨씬 하드코어적이다. 머리통과 몸의 사지가 화려하게 터져나가는 것은 기본이다. 잔인하긴 하지만, 뭔가 1편보다 훨씬 더 시원한 액션의 느낌이다.
여자감독인 '렉시 알렉산더'는 여감독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잔인함과 액션을 내세워 '퍼니셔'의 시작스토리를 주로 다룬 1편과는 완전히 다른 지향점을 내세웠다.
잔인함보다 복수를 더 내세웠던 1편의 말랑말랑함에 비해 2편의 전체적인 엄숙한 분위기, 간지, 잔인함 등이 왠지 원작과 더 비슷한 느낌이다.
1편과는 별개의 2편으로 속편이 아닌, 코믹북처럼 다른 시나리오의 이야기라고 보면 되겠다.
물론, 스토리적인 재미가 있고 토마스 제인과 존 트라볼타가 나온 1편에 비해서 거의 스토리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거의 '퍼니셔'의 화려하고 잔인한 액션을 펼치기 위한 영화라고 볼수 있다.
그렇기에 2편은 미국에서 거의 망한 수준이지만, 비디오용으로는 어른들이 시원하게 보기에 딱 좋은 액션영화다. 간지도 1편보다 훨씬 난다.
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배우 '레이 스티븐슨'은 영국배우로, 완전 멋있음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차기작에서 선굵은 또다른 연기가 기대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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