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300이라는 영화로 찾아온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에 마블코믹스의 고전이라고 하는 왓치맨을 영화화 한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일단 잭 스나이더 감독의 액션에 대한 연출력은 인정할만한 것 같아요. 300에서 보였던 특유의
액션신이 왓치맨에서도 선봉지니까요. 일단 시간은 정말 깁니다. 2시간 40분이 넘으니까요~ 왜 이렇게 영화를 길게 했을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그것도 감독 스타일일 수 있으니까~ 영화의 시작부터 암울하게 시작하는데 끝까지 암울하더라구요~
영화보는 내내 답답하고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영화를 마치자 마자 사람들이 손살같이 나가면서 다들 에이씨~라고 한마디씩 내뿜더군요. 이 영화 자체가 우리 정서에 맞지도 않고 너무 많은 주인공들이 영화 전체를 산만하게 하고 전형적인 히어로가 아니라 특이한 히어로들이라서 히어로영화가 가진 특유의 맛도 떨어지고 아무튼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시리즈로 만들 예정인지~ 2편에 대한 암시를 남기더라구요. 여튼, 특이한 영화였고, 과거에 보면서 짜증 났던 영화 씬시티가 생각이 나더군요. 내시간 두시간 반 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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