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상도구인 '핸드폰', 이젠 핸드폰 없으면 이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그럴까 그만큼 우리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여러가지 해프닝과 아이러니한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 것을 주위에서 볼수가 있는데 그런 일들을 영화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종종 생각을 해왔는데 드디어 주위에서 흔히 사용하는 일상도구인 '핸드폰'을 소재로 영화 '핸드폰'이 본인 앞에 다가왔다. 안보고는 그냥 지나칠수 없는 일, 영화관으로 향했다.
연예계 밑바닥부터 시작해 오직 성공만을 향해 달려 온 매니저 승민(엄태웅). 매일 밤 끊이지 않는 술자리 접대 때문에 사채업자에게 가족의 신변마저 위협당하고 있는 승민에게 여배우 진아(이세나)는 마지막 희망이자 전부다. 그런 승민에게 진아의 억대 CF 계약을 목전에 두고 진아의 섹스동영상을 갖고 있다는 진아의 남자친구 윤호(김남길)이 협박을 해온다. 승민의 핸드폰에 문제의 동영상을 전송하고, 돈을 요구하는 윤호. 때마침 승민은 핸드폰을 실수로 잃어버리고 패닉 상태에 빠진다. 초조해진 승민은 핸드폰을 주운 누군가가 핸드폰에 담긴 문제의 섹스동영상을 봤다고 직감한다.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는 핸드폰을 되돌려 주는 조건으로 세 가지 조건을 내건다. 첫째, 전화를 공손하게 받을 것. 둘째, 반말하지 말 것. 셋째, 자신이 지목한 누군가를 손 봐 줄 것.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비밀이 담긴 핸드폰..,
영화의 초반부분부터 보여지는 건 두 배우(엄태웅,박용우)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연기력과 영화에서 전해주는 팽팽한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에 만족한 본인의 뇌리에 기대가 헛되이 되지는 않았구나 하고 자리잡을 순간, 영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스토리 전개가 바다로 가야될께 산으로 가야된다고 해야되나 한마디로 너무 산만해지고 초반부의 구성을 다시 어설프게 되돌려 놓은 이야기의 재탕이라 생각이 들게할 만큼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감독은 이러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를 일부러 진행한 것일까? 본인 생각으로는 초반부분의 팽팽한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를 살려 스릴러 영화답게 '핸드폰'이라는 소재에 힘을 주어 관객에게 알게 모르게 답을 전하는 미궁에 빠지는 결말을 지었으면 하고 영화 보기 전 부터 그럴 예측으로 관람을 하였는데 너무 예상밖의 평범한 결말이었다. 그래도 엄태웅,박용우의 열연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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