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브이 포 벤데타'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다른 작품들이나 사건들을 연상하게 될것이다. 본 필자 같은 경우는 '20세기 소년'이 가장 많이 연상되었으며 또 최근에 본 '볼리 포 컬럼바인', '눈먼자들의 도시' 등이 떠올랐다.
위의 작품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공포를 이용하여 권력을 유지하고 행사하는 집단에 대한 묘사가를 담겨있는 것이다. 특히 '20세기 소년'은 '브이 포 벤데타'와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둘다 어떠한 권력이 고의적으로 악성 바이러스를 만들고 그것을 퍼트려 대중들을 공포심에 젖어 들게 하고 연이어 그에 대한 백신을 제공하므로써 자신들의 권력을 절대적으로 만든다. 또한 언론매체들을 마음껏 조작하며 사람들을 통제한다. 그리고 이에 대항하는 세력들은 소수이며 비대칭적인 무력 비공식적으로 사용하여 이들을 저지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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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브이 포 벤데타'는 그것의 관계들에 대한 관객들과 담론을 '20세기 소년'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끌고 나간다. 본인은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권력과 공포 보다는 테러리즘에 관하여 많은 감독과 더 많은 담론을 벌였다. '정당한 테러리즘이란 존재 하는가?' 알카에다가 세계무역센터를 비행기로 쳐박는것과 브이가 의사당을 박살내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누구가의 신념을 객관화 시켜 정당성을 논할 수 있는가? 이 의문에 대한 대답을 이 글에서 제시 하지는 않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그에 대한 감상과 사색을 더 깊이 있게 하고 싶은 감상자들이 있으면 이 의문을 통해 더욱 진전시키기를 바란다.
내가 생각해 낸 답은 '자신의 신념이 진리와 진실에 더 가까울 수록 그 신념을 거대한 존재에게 강제하기 위해서는 비대칭적인 무력인 테러는 정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인간의 상대성은 진리이게에 자기 자신들이 생각하기 나름이니 다만 존중과 조화를 통해 해결해 보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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