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인질링
처음에는 나온 날 바로 보려고 했지만..영화가 영화이다 보니 자꾸 밀게 되었다.
그러다가 결국 나온지 3주 넘어서야 보게되었다^^
처음에는 체인질링에 나오는 안젤리나 졸리때문에 보고 싶어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은 인정을 했기 때문에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했다.
크리스틴 콜린스의 역을 맡아 연기한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이 아님을 알고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국가와 경찰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하는 역인데..정말..엄마라는 느낌을 잘 살린 듯 했다.
아이를 잊어버렸지만 찾으려고 국가와의 싸움에서도 물러나지 않는..
그 시절에는 경찰에 대응을 하면 총살은 물론 정신병원에 갇히는 신세라는 걸 알았다.
하지만 그 시절에도 꿋꿋히 맞서고 대항하는 남자도 아닌 바로 여자이자 엄마인 크리스틴 콜린스였다.
영화를 보기전 실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궁금했다.
실화를 영화로 만들면 연기가 부족하거나 뭔가 밋밋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이 영화를 괜찮았던 것 같다. 끝에의 그..뭔가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엄마가 아들을 찾으려고 희망을 놓치않고 기다리는 걸 보고는 과연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하다는 걸 알았다.
크리스틴은 처음 경찰이 말을 듣지 않았을때..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알아본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노력한 것이 무지 많이 느껴진다.
그 시대에 어떤 일이 있었고 그리고 그 시대에서 하면 안되는 일..그리고 그 시대의 종결등등..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느꼈던 건..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도 그렇지만..
크리스틴 콜린스의 아들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놓치않았던 점이 너무 멋져보였다.
그 무엇도 포기하지 않았던 크리스틴 콜린스..
이영화를 보면서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아이를 가지고 낳아서 키웠고 그 아이가 사라졌다면..내가 그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찾으려고 애는 쓰겠지만 국가와 세상과 싸우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세상과 싸워서 남는 거라고는 상처와 비난과 외로움 뿐일게 뻔하니까.
그래도 영화는 무지 잘 봤다고 생각된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그 순간에도 영화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으니 잘 봤다고 할 수 밖에..
슬프지만..괜찮은 영화여서 한번 보라고는 하고 싶지만..
우울한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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