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도 준비중이라던데 속편은 좀 더 다른 영화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영화를 좋게 봐준 분들도 많겠지만 100만이라는 수가 조금은 영화 자체의 능력에
비하여 과장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화는 로맨스 +멜로+ 액션+ 판타지가 가득한것 처럼 예고편을 보여주고 있고
포스터도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나
보고 나서 든 생각은 로맨스 그것도 10대들이 좋아할만한 풋풋하고 상큼하기만 한
로맨스 그 이상이 못되는것 같군요.
창백한 얼굴 그리고 붉은 입술 차가우면서도 강한 눈빛 에너지가 넘치는 남성미
게다가 한여자만 바라보는 순애보까지 그 매력적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여성관객을 헤롱헤롱 해 지게 만드는 남자주인공과
여자가 봐도 매력적으로 생기고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주인공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깊었지만 영화가 그 둘의 외모와 매력에만 중점을 둔듯해 아쉽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많은 관객이 본것 같은데 과연 얼마나
많은 분들이 만족을 하셨을까도 궁금하구요.
그래도 뱀파이어가 나오는 영화인데 뱀파이어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는건
채 10분도 안되는것 같고
배경은 너무 음침하기만 하고 줄거리는 음침한 배경에 맞지 않게
조금 가볍습니다. 좀 더 고민이나 신중함이 들어갔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될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구요.
멋있고 신비스러워야 할 뱀파이어들의 움직임은 얼마나 가볍고 코믹스러운지
또 거기에다 지루한 전개까지
제가 한 15년만 젊었어도 이 영화를 반짝 반짝 스러운 눈에
기쁨과 감동을 담으면서 공감을 할수 있었을껏 같습니다만
제 나이에 이런 영화에 만족하기는 나의 감성이나 머리가 너무 늙어 버린듯 합니다.
그런 저에게 이 영화는 비록 조조로 보긴 하였지만 많은 불만을 안겨준듯 하구요.
혹시나 즐겁게 보신 분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죄송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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