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침한 색깔로 글을 남겨봅니다....
Twilight 영화에 걸맞게 말이죠.
밝고 명랑한 영화를 좋아하는 저는 과속 스캔들 입소문을 듣고 보러 갔다가,
시간이 안맞아 우연히 트와일라잇 영화를 보게 되었죠. 영화가 시작한 지 10분이 되어서야 들어가게 되었고,
처음 시작 할 때부터의 음침함 때문에,, 이 영화 괜히 보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그'들은 저를 완전 사로잡았습니다.
캘런 가의 뱀파이어들 뿐만이 아니라 악의 편에서 인간을 학살하는 뱀파이어 일당 마저도 매력적이었죠.
뱀파이어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인간을 유혹한다고 하죠?
뱀파이어 마다의 확실한 색깔, 하나 같이 매력적인 모습, 말투..행동까지..
영화를 보는 모든 분들이 느꼈을 만큼 유혹을 느꼈을 겁니다.
감독은 그걸 노리고 그런 아름다운 뱀파이어를 만든 걸지도...
그리고 음악...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장면 장면에 확 와닿습니다
영화 ost를 통해서 그 들이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고, 그 순간순간을 같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만큼요.
영화 중반부 이후까지의 스토리는 거진 진전없이 두 주인공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틀어지고, 오해가 쌓이고, 어찌보면 지루 할 수 있는 부분이죠.
그러나 부분부분 흘러나오는 음악을 통해서 그 감정이 커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전혀 지루 하지도 않아던 것 같아요.
Twilight.. 어스름,,황혼,,새벽녘 이라고 하네요.
물론, 영화 거의 대부분이 이런 느낌이죠.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음침함만 느껴다면 저는 이 영화를 결코 추천할 수 없었을 겁니다.
영화 중심인물이 무거운 분위기를 한껏 느끼게 한다면,
그들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은 명랑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 함으로써,,
완벽한 짜임새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영화를 봤습니다.
많은 분들 보시고 저와 같은 느낌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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