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당첨되서 보러다녀온것입니다.
애인없는 입장에서 애증의 영화라 할수있을 것입니다. 하하하^^
그런데 어찌된것이 시종일관 흐리멍텅하게 전개되다 만것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예를들면....수업이 시작하고나서 바로 잠들었는데, 자고일어나서 종칠때가 됐는데도 선생님이 같은 문제를 설명하고있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저는 물론 영화를 볼때 잠들지 않습니다만....잔잔함을 넘어서 지루함의 쓰나미 였다는 감상을 한마디 남기고 싶습니다.
이쁘고 착한 연애? 잔잔하고 예쁜화면?
다 좋습니다.
그런데 예쁜건 배우들의 얼굴뿐이고....얼굴을 강조하기위해서인지 뒷배경을 날려버린다거나 하는 식의 화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영화 내내 배우의 얼굴을 강조하려고 했던건 별로 좋지않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의외로 걱정했던 이연희보다 가수출신 강인이 가장 어색하더군요.
뭔가, 여러가지가 맞물리지 않아 싱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잔잔하게 만들려고했으면, 아기자기한 면을 부각해도 좋았고, 아니면 좀더 세련된 연출이나 코믹한 요소를 가미했어도 좋았을텐데,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연애이야기는 연애이야기인데, 이걸 왜 영화관 까지 와서 봐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