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엄종호)씨와 하정우(지영민)씨의 연기가 정말 볼만 했습니다.
두분다 스크린에서는 처음 본 것 같은데, 너무나 자연스러운 쫓고 쫓기는자의 역할을 소화해 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토리중에 경찰의 신분으로 뒷돈을 받다 짤린 종호씨가 나가요 사업을 하게 되고 그러던중 몇몇 애들이 다른데로 팔려나갔다고 생각하고 '4885'를 의심하게됬고 처음은 미진이를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의 돈 잃은 것을 되찾는것이 지영민을 쫓아다닌 이유였음이 윤리적측면에서 보았을때는 좀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처음부터 미진이가 아프다는 걸 알고 하루 쉬게 해줬으면 이런 비극적인 결말은 안잃어났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에,,,그럼 이런영화가 만들어질수도 없었겠지만요,,--;
그냥 세상엔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을 법하구나 하며 별생각없이 스릴을 느끼기에는 정말 격동감넘치고 긴장을 늦출수 없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액션씬에선 '와일드카드' , '공공의적1'이후로 나도 모르게 '악역을 맡은 배우'에 대한 분노를 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영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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