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처럼 따스한 공기가 느껴지는 훈훈한 영화였습니다.
82분을 느끼지 못할만큼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허나, 여우비처럼 햇살이 아직 내리쫴고 태양이 떠있는데 비가 내리는 엉뚱한 처럼
영화는 끝나버렸습니다.;
그래서 여우비라는 비유를 활용해 보았는데요.
결말을 느끼고 나니 82분이라는 긴 시간 대비 영화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소년 같더라구요.
제목그대로 "소년"감독이라서 그것이 의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알수없는 결말과 여운을 가지고
영화관을 나왔네요.
기분좋게 보고 있다가 결말의 부재로 인해 방황했었던., 영화입니다-;
허나 not bad !
그것이 숨은 의도일 수 있으니까요.
처음으로 느껴보는 느낌이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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