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제대로 망가진 영화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교복같은 촌스러운 코트가 그녀의 의상의 전부이고 애처롭게 짝사랑하는 상황까지.. 정말이지 제대로 망가졌다.
이와 상반되는 예쁘고 매력적인 이미지의 배우와 함께라 그녀의 모습은 더 볼품없어 보인다. 여배우이기 전에 여자로써 저런 영화를 어떤 심정으로 찍었을까 의문마저 들었다. 정말 대단하다.
염불을 외듯 혼자 중얼거리는 양미숙 어찌보면 정신과 상담이 절실히 필요해보이기도 하고 저건 좀 지나친게 오해하는거 아닌가 얼굴이 찌푸려지기도 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그런 오해마저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애처롭기도 하다.
처음주터 중간까지는 꽤 유쾌했다. 근데 뒤로 갈수록 별루다. 5자대면이라는 어의없는 시츄에이션. 그리고 억지스런 마무리.
좀 4차원적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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