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모할 때도 예고편을 보고 한 번 꼭 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공효진도 좋아하는 배우라서 다음주가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끊이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안면홍조증에 걸린 컴플렉스 덩어리, 양미숙 뿐만이 아니라 선생님한테도 당당히 반말하고 다니는
전교 왕따, 예쁜 얼굴덕에 인기가 많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엉뚱한 이유리 선생님 등 캐릭터가 모두
개성 넘치고 귀여워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처음에는 공효진을 보러 갔지만 나중에는 정말 저렇게 연기를 잘 하는 사람들이 더 있었구나~ 하고 나왔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까메오로 출현했을 땐 온 영화관 안이 웃음으로 들썩했습니다.^^
(본인은 아쉽게도 박찬욱 감독은 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사건 전개도 빠른 편이라 긴장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었고 지금까지 보던 장르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야한 부분도 좀 많아서 얼굴이 화끈~ 했지만 그런 부분도 재미있는 상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정말
계속 웃으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애인끼리 보러 오신 분들도 상당히 많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정말 친한 동성 친구랑 같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ㅎ
아무튼 그간 쌓인 시험 스트레스는 죄다 풀고 왔으니 저는 아주 만족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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